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에릭센은 지단에게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여기에 현재 레알의 중원은 영입보다 교통정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모드리치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현재, 그의 자리를 놓고 이스코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경쟁 중이다. 여기에 임대를 떠난 세바요스와 마르틴 외데고르 등도 훗날 로스 블랑코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에릭센이 합류한다면, 레알의 장기적인 중원 계획은 틀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에릭센은 발베르데나 AFC 아약스의 도니 판 더 베이크처럼 로스 블랑코스에 없는 것들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선수와는 거리가 멀다.

 

발베르데가 현재 지단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다른 미드필더들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발베르데는 폭넓은 활동량과 전진성, 탈압박 능력, 넓은 시야와 패스, 뛰어난 오프 더 볼 능력, 그리고 순간적인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능하다. 이는 오랫동안 레알이 원했던 장점들이다.

 

반면, 에릭센은 발베르데 같은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멀다. 중원 구성 자체를 새로 조합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에릭센의 영입은 오히려 레알에 더 큰 혼란을 줄 가능성이 크다. 그가 지단 체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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