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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받았던 개스코인, 무죄 판결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잉글랜드의 ‘악동’ 폴 개스코인이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개스코인은 지난 2018년 8월 기차 안에서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한 혐의를 받았고 기소됐다. 개스코인은 한 승객이 여성에게 “뚱뚱하다”고 말하자 그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키스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7일 (현지 시간) 다수의 영국 언론은 개스코인이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캐스코인은 눈물을 흘렸고 판사와 배심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개스코인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토트넘 홋스퍼 FC, SS 라치오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이라고 평가받았던 개스코인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 때 조국 잉글랜드의 4강 진출에 공헌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과도한 음주, 그리고 자제력 없는 식생활로 다른 선수들보다 전성기가 빨리 끝났다.

 

선수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개스코인은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 2010년에는 음주 운전을 저질렀다. 지난 2013년에는 생명이 위독한 지경까지 몰렸고 이듬해 폭음으로 인해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