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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김영권, 리그 1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세 경기로 보는 29라운드

고베, 홈에서 대패치열해지는 우승 경쟁

 

스타 군단 고베가 2연패를 거두었다. 고베는 19일 홈 노에 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FC 도쿄를 상대로 29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고베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다비드 비야와 세르히 삼페르가 선발 출전했다.

 

고베는 경기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백기를 들었다. 전반 6분 다카하기 요지로가 문전 앞 혼란스러운 상황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4분 후 아르투르 실바가 페널티 박스 외곽 왼쪽 지역에서 엄청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추가 골을 기록했다.

 

도쿄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4분 하시모토 켄토가 지에구 올리베이라의 패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고베는 후반 21분 호안 오우마리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고베는 최근 리그 8경기 동안 4승 2무 2패를 기록했을 만큼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리그 2연패에 빠지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현재 고베는 승점 35점으로 리그 10위다.

 

한편, 이번 라운드 이후 리그 우승 경쟁은 다시 혼란에 빠졌다. 리그 선두 가시마 앤틀러스가 마츠모토 야마가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56점이 됐기 때문.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 도쿄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가시마와 동률이 됐다. 여기에 리그 3위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도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승점 55점으로 가시마와 도쿄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우승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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