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판정 논란을 줄이기 위해 축구계는 VAR을 도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21일 (한국 시간)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20시즌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를 치렀다. 맨유는 전반 36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40분 아담 랄라나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무승부에 그쳤지만, 득점 장면에서 논란이 있었다. 래쉬포드가 득점하는 과정에서 빅토르 린델로프가 디보크 오리기로부터 공을 빼앗을 때 파울을 범한 것. 오리기는 넘어졌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맨유는 이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여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리버풀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VAR 판독 결과 노 파울로 선언됐다.
경기 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제골 장면에 대해 “많은 사람이 파울이라고 생각했다. 주심은 VAR을 판독할 수 있었기에 경기를 계속 진행하도록 내버려 뒀다. 맨유가 득점하자마자 확인했지만, 분명히 알 수 없었다. VAR이 없었다면 주심이 분명히 파울을 선언했을 테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놓친 클롭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통산 5경기 동안 4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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