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으로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 팰리컨스의 빅 맨인 앤서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위해 브랜든 잉그램과 카일 쿠즈마에 론조 볼까지 카드로 쓸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자 라바 볼은 언론과 공개적으로 접촉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뉴올리언스에는 이미 즈루 홀리데이가 있다. 우리는 뉴올리언스로 가고 싶지 않다. 혹여 론조가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된다고 해도 그를 뛰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뉴올리언스에 안 간다! 뉴올리언스는 내 아들 삼형제(라바는 장남 론조와 차남 리안젤로, 막내 라멜로 볼이 있다. 그의 브랜드인 ‘BBB’는 볼 삼 형제를 딴 것이다)를 입단시키지 못할 것 같으니 우리도 가지 않겠다. 피닉스다! 그들이라면 내 아들 삼 형제를 모두 데려가서 우승할 수 있다”
“루크 월튼 감독은 론조와 함께 했던 감독 중 역대 최악이다. 매직 존슨은 론조가 레이커스 프랜차이즈를 대표할 거라고 했다. 그런데 매직은 감독이 아니다. 론조를 망친 것은 그를 교체시키고 신뢰하지 않는 감독이다”
이후 레이커스가 데이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위해 론조 볼을 내주자 라바는 “최악의 트레이드다. 레이커스는 절대로 우승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레이커스를 비판했다. 그러나 론조가 인지도가 떨어진 뉴올리언스 팰리컨스로 간 이후에는 잠잠하다.
라바가 이처럼 공격적인 발언을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이는 완다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다. 완다의 가장 큰 목적은 남편을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쌓는 것이다. 그리고 이카르디가 거대한 구단에 뛸수록 그녀는 더욱 공격적인 발언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