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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르디가 유벤투스로 간다고 해서 완다가 조용해질까

현재 완다는 ‘티키타카’를 비롯해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에도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왜 그러겠는가. 바로 그녀가 미디어에 언제든지 가십 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디어는 그녀의 인지도를 키워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조력자다.

 

인테르는 여러 차례 이런 완다의 행동을 막고자 했었다. 그러나 완다는 그렇지 않았고 TV에 나와 인테르 선수들을 비판했다. 이에 이반 페리시치는 이카르디에게 아내를 조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선수는 이를 거부했다. 이랬던 부부가 유벤투스로 간다고 해서 달라질까.

 

지금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미디어는 완다가 인테르에서 그랬듯이 유벤투스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기를 원할 것이다. 미디어는 기삿거리를 원하니까.

 

만약 완다가 “호날두가 너무 많은 슈팅을 때리다 보니 남편이 슈팅할 기회를 가져가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이는 미디어에게 매우 고마운 발언이 아닐 수 없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고 그와 관련된 기사는 언제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구단이 선수를 바꾸는 게 가능하다면 어째서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가. 구단의 전설들과 언론이 그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많이 하지만, 베일과 그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전혀 끄덕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로스 블랑코스는 베일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레알이 유벤투스보다 못한 구단인가. 전혀 아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이카르디를 영입할 기회를 잡았음에도 그를 영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내인 완다의 존재가 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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