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해외파 선수들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딱인 2가지 이유

1. 토트넘에서 확고한 입지가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경기 출장 수만 보면 이러한 주장에 의문이 들 수 있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다져나간 16/17시즌 총 47경기를 치렀고, 17/18시즌에도 53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손흥민을 외면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그 예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조별리그 3, 4차전에서 손흥민은 1분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리고 16강 1차전 유벤투스 원정에서도 손흥민은 7분만 운동장을 누볐다.

 

토트넘 공격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정도다. 이들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꾸준히 선발로 기용되며 풀타임을 소화한다.

 

하지만 그 외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이 가장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스리백을 사용할 때 손흥민을 주로 배제한다. 그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포백을 사용할 때도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를 기용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루카스 모우라는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한다.

 

이는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완벽한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확신을 줬다면, 어떤 경우라도 선발로 나섰을 것이다. 토트넘에서도 확실한 주전이 아닌 상황에서 토트넘보다 더 거대한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은 자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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