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②축구 협회의 문제점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의 문제점도 있다. 1979년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장을 맡은 이후 무려 35년 동안 활동했던 훌리오 그론도나는 지난 2014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론도나 사후 축구 협회는 몰락했다. 후임으로 취임한 루이스 세구라는 비리 문제와 성적 부진으로 2년 만에 물러났다. 클라우디오 타피아가 회장직에 올랐지만, 아직도 내부적인 문제로 시끄럽다.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으나, 그 과정 자체가 좋지 못했던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가 내부적인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내부적인 문제를 떠안으면 큰 그림을 그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은 협회가 향후 아르헨티나 축구를 어떻게 이끌지에 대한 장기적인 그림을 마련해야 할 때다.
황금 세대의 몰락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지 않은 나라는 없었다.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메시가 대표팀에 은퇴할지, 남을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그의 잔류와 상관없이 지금의 아르헨티나는 예전의 아르헨티나가 아니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자 한다면,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