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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위기는 지금부터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10년 전만 해도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는 매우 밝았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때 출전한 선수들로는 에세키엘 가라이와 파블로 사발레타, 에베르 바네가, 에세키엘 라베치,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아구에로, 그리고 리오넬 메시 등이 있다.

 

저 때만 해도 아르헨티나는 머잖아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메시와 아구에로는 ‘제2의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이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황금 세대 이후 월드컵은 물론, 코파 아메리카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황금 세대가 출전했지만, 16강에서 프랑스에 3:4로 패했다.

 

이 경기 이후 마스체라노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와 아구에로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찌 됐든 아르헨티나의 황금 세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이후의 시대는 장밋빛보다 어두운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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