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제마나 파예 둘 중 한 명이 있었다면, 이러한 갈증을 풀어줬을지도 모른다. 벤제마는 득점력은 저조하지만, 최전방에서 볼 키핑과 포스트 플레이, 키 패스를 비롯한 세밀한 연계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다. 벤제마가 있었다면 프랑스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공격 흐름을 가져갔을 테다.
지난 유로 2016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파예는 최전방에서 경기를 조립하고 동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마르세유에서 경기당 평균 3.7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 프랑스 대표팀에는 파예만큼 세밀한 경기 조립과 경기 운영에 능한 선수가 없다.
물론, 프랑스의 최대 장점은 선수단의 재능이다. 대표팀에는 나빌 페키르와 플로리앙 토뱅, 토마 르마 등 지금 레블뢰 군단이 겪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벤제마와 파예의 부재가 뼈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벤제마는 마티유 발부에나와의 섹스 비디오 스캔들 때문에 사실상 대표팀 복귀가 어렵다. 벤제마의 부재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를 찾는 것은 이미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프랑스가 정말로 우승 후보라면 이 문제점을 빨리 해결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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