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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크로아티아전 패배 못잖게 충격적인 메시의 성적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에 대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한국 시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F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후반 8분 안테 레비치에게 실점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46분 이반 라키티치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메시가 기록한 성적도 처참하다. 이날 메시는 5번의 드리블을 성공했지만, 아르헨티나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전 때 20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골키퍼인 윌리 카바예로가 그보다 2번 더 많이 공을 만졌다.

 

또한, 7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2개의 키 패스를 성공했지만, 매 경기 꾸준하게 8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던 메시의 성적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단 1개의 슈팅만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그 슈팅마저 상대에게 막혀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아이슬란드와 비긴 아르헨티나는 이번 패배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만약 아이슬란드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비기기만 해도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다. 23일(한국 시간)에 치러지는 아이슬란드와 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가 중요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한국 시간) 나이지리아와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