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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VAR로 PK 얻은 호주, 기사회생… 세 가지 기록 세운 제디낙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호주가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호주는 21일 (한국 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C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실점한 호주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밀어붙였다. 그리고 전반 38분 VAR을 통해 페널티 킥을 얻었다. 지난 프랑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VAR로 페널티 킥을 확보한 호주는 마일 제디낙이 키커로 나섰다. 제디낙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호주는 내친김에 역전 골까지 노렸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동점을 만든 제디낙은 세 가지 기록을 세웠다. 첫 번째, 월드컵 통산 3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최초로 모든 득점을 페널티 킥으로 넣었다. 지난 대회 네덜란드전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킨 제디낙은 이번 대회에서도 페널티 킥으로만 두 골을 넣었다.

 

두 번째, 월드컵 통산 5득점을 기록한 팀 케이힐에 이어 호주 선수로 가장 많은 월드컵 득점을 기록한 인물이 됐다.

 

세 번째, 대표팀에서 571분 동안 무실점 중이었던 카스퍼 슈마이켈의 무실점 기록을 깼다.

 

한편, 이번 무승부로 1무 1패를 기록한 호주는 오는 26일 (한국 시간)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만약 호주가 페루를 꺾고, 프랑스가 페루와 덴마크에 승리한다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사진 출처=FIF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