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전술적으로 혁명을 가져와 성공한 감독들을 ‘전술가’ 감독이라고 칭한다면 최근 감독들은 ‘관리자’ 감독이다. 선수단을 제대로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들은 젊은 감독이기에 새로운 이론을 받아들이는데 오히려 고집이 없다. 과학적으로 유용하다고 알려진 부분은 그대로 수용한다.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부리는 고집이 없다.
먼저 선수단 휴식이다. 적절한 휴식을 통해 선수단의 질을 더 끌어올릴 수 있지만, 과거 그런 인식이 없던 시기의 감독들은 여전히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고 주전을 혹사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은 승점을 잃을지 모르는 어려운 경기에서도 과감하게 로테이션을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은, 득점왕을 노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과감하게 벤치에 앉힐 수 있었다. 이는 오히려 선수의 체력이 바닥나는 후반기에 팀의 역량이 오히려 올라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선수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예전처럼 상하 관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단과의 관계가 역시 중요하다.
‘전술가’ 감독은 어찌 되든 자신의 선수를 잘 조정해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전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선수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야 한다. 당연히 선수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지시, 질책을 내릴 수밖에 없다.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자율적인 움직임을 선호하는 ‘관리자’ 감독은 선수들과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유연한 체계를 성립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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