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말도 한다지만, 이쯤 되면 포그바 역시 램파드에 대해 감정이 좋기 어려울 상황이다.
사실 영국인과 프랑스인, 첼시 출신의 선수와 맨유의 선수, 그런데도 비슷한 포지션. 장점도 서로 비슷하다. 사실 두 선수는 현역이었다면 서로 비교되고 앙숙이어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다.
하지만 축구 선수 후배인 포그바는 맨유 입단 초기 램파드가 자기의 우상이며 목표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현역 시절 램파드가 슈팅, 드리블, 득점, 수비까지 모두 할 수 있는 미드필더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도 밝혔다. 감독 무리뉴도 포그바는 램파드처럼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인터뷰를 하여 두 선수의 공통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 램파드가 유독 포그바에 대해 엄격한 건 같은 포지션의 ‘선배’ 입장인 탓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견실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던 자기 자신의 모습을 포그바에게 투영하고 있다면, 최근 화려하기만 한 포그바의 행보가 맘에 들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다.
포그바가 램파드의 이런 조언을 꼰대의 잔소리로 받아들일지, 비슷한 포지션의 선배가 하는 말로 받아들여 성장할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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