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아, 옛날이여” 네덜란드 감독들의 수난 시대, 그 이유는?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축구 전술 역사에서 네덜란드 감독들은 이탈리아 감독들과 함께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리누스 미헬스와 요한 크루이프 감독은 현대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의 유산은 오늘날 축구 철학의 자양분이 됐다. 그러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이후 네덜란드 감독들은 예전만큼 성공적인 경력을 쌓지 못하고 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AFC 아약스와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등지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을 1:5로 대파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는 부진한 경기력과 실패한 이적 시장을 보내며 비판받았다. 결국, 2015/2016시즌에 FA 컵에서 우승했음에도 경질됐다.

 

지난 시즌 FC 인터 밀란의 사령탑에 올랐던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은 새 팀을 맡은 지 반년도 안 돼서 경질됐다.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77일 만에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사우샘프턴 FC에서 좋은 성적을 낸 로널드 쿠만 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이번 시즌 도중 에버턴 FC에서 해임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신임 감독이었던 피터 보츠 감독은 ‘도르트문트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해고됐다. 말 그대로 네덜란드 감독들의 ‘수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NEXT 버튼을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Previous
페이지 1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