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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저 0원입니다” 이번 시즌 끝으로 자유 계약 신분 되는 선수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사실상 2017/2018시즌이 끝났다. 이제 많은 구단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바로 ‘이적 시장’이다. 이 기간에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선수들도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자유 계약 신분이 되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 신분이 되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엠레 칸 (리버풀 FC)

올해 만 24살이 된 칸은 현재 이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유 계약 선수 중 한 명이다. 나이도 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현재 선수와 연결되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FC 같은 명문 팀들이다.

재계약하리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팀을 찾으리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마리오 발로텔리 (OGC 니스)

한때 축구계를 대표하는 악몽이었지만, 니스에 입단한 이후 경기 외적인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26득점을 기록했을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친정 팀 인테르와 AC 밀란 등 세리에A 구단들과 자주 연결되고 있다. 최근에는 AS 로마도 발로텔리 영입전에 가세했다.

잭 윌셔 (아스널 FC)

한때 잉글랜드의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만큼 출중한 재능을 갖췄던 선수. 그러나 잦은 부상과 경기 외적인 논란을 빚으며 가치가 추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40경기를 출전해 2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에버턴 FC를 비롯해 많은 구단이 윌셔와 계약을 맺는 데 관심이 있었지만,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성용 (스완지 시티 AFC)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소속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자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월부터 밀란과 자주 연결됐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해외 리그에 진출하는 것보다 프리미어 리그 내 팀들과 계약 맺는 것을 더 선호하는 듯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도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야야 투레 (맨체스터 시티 FC)

투레는 맨시티에서 통산 316경기를 출전해 79득점 50도움을 기록한 전설이다. 그러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시절부터 입지가 흔들렸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임되자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올해 만 35살이 된 만큼 본인이 원하는 출전 시간을 줄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을 듯하다.

스테판 데 브리 (SS 라치오)

올해 만 26살이 된 네덜란드 수비수다. 지능적인 수비수로 경기당 평균 인터셉트는 1.9개에 달한다. 또한,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데 패스 성공률은 90.6%에 달한다.

2015/2016시즌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부상에 대한 위험을 안고 있는 선수지만, 이번 시즌 46경기를 출전해 7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미 인테르와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콰드오 아사모아 (유벤투스 FC)

가나의 왼쪽 풀백이다. 이번 시즌 26경기를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패스 성공률 89.1%에 달할 정도로 패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왼쪽 풀백뿐만 아니라 다른 수비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데 브리와 함께 인테르 입단이 근접하다고 한다. 이번 주 내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막스 마이어 (샬케 04)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던 마이어는 이번 시즌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대성했다. 이번 시즌 28경기를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샬케 구단이 공식적으로 마이어가 자유 계약 선수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리버풀과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FC, 파리 생제르맹 FC 등 다양한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샬케는 레온 고레츠카에 이어 핵심 선수를 다른 팀에 내주게 생겼다.

밀란 바델리 (ACF 피오렌티나)

올해 만 29살이 된 ACF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 27경기를 출전해 2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7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2.6회의 태클과 인터셉트를 성공할 만큼 수비적인 기술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패스와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밀란’이라는 이름답게 과거 밀란과 자주 연결됐다. 그러나 재계약을 맺을 듯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