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챔피언스 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FC 간의 경기가 있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대표의 자존심을 건 경기였다. EPL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였다. 해외 승부 예측 도박 배당도 맨시티의 유리함을 점쳤다.
하지만 결과는 리버풀의 완승이었다. 전반 3골로 맨시티를 따돌리고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사실 맨시티의 선수단의 양적, 질적 차이를 고려하면 호셉 과르디올라에게는 상당히 굴욕적인 결과다.
유독 펩이 챔스 원정 경기 때 대패하는 일이 잦았기에 더 그렇다. 과거 스페인 시절 인터밀란 원정 경기나, 독일 시절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대패한 기억이 또 떠오를 순간이었다.
이로서 유력한 8강 진출 후보는 리버풀이 되었다. 클롭은 리버풀에 부임한 이후 펩과의 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완전히 ‘펩 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클롭의 이 승리가 우연은 아니다. 리그 3위 리버풀이 1위 맨시티를 이긴 건 클롭의 3가지 안배가 있었다.
*NEXT 버튼을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