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세비야 VS 맨유 프리뷰: 상승세냐, 추락이냐

몬텔라는 세비야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기회 창출에 능한 세비야

 

몬텔라는 볼 점유율을 우선시하는 감독이다. 이런 전술적 성향 때문에 밀란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삼파올리와 베리조가 이끌었던 세비야에서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시즌 세비야는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53.7%의 볼 점유율과 81.4%의 패스 성공률, 그리고 12개의 슈팅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평균 1.3점으로 높지 않지만, 키 패스는 9.1회로 리그 6위다. (맨유의 키 패스 횟수는 10.2회로 세비야보다 높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보다 밀리는 세비야가 우위를 점하려면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역습에 능한 맨유를 상대로 역습 축구를 펼칠 가능성은 작다.

 

결정적으로 맨유의 키 패스 수치는 세비야보다 높지만, 중원에서의 압박 강도와 효율성 자체는 세비야보다 떨어진다. 특히, 공간을 활용한 플레이에 약한 맨유이기에 세비야가 이 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세비야는 최전방에서부터 넓은 활동량과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며 선취 득점을 노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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