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나폴리 감독 위해 흡연장 만들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RB 라이프치히가 SSC 나폴리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위해 흡연장을 만들었다.

 

사리는 애연가로 유명하다. 주장인 마렉 함식이 “사리처럼 많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경기 도중에 흡연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혔을 정도.

 

독일 언론 ‘빌트’는 오는 23일 (한국 시간) 나폴리의 UEFA 유로파 리그 32강 상대인 라이프치히가 사리를 배려하기 위해 자신들의 홈인 레드불 아레나의 라커룸에 따로 벽을 세워 흡연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흡연장은 폭이 3m에 달하고 높이가 3.5m인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지난 16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산 파올로에서 1:3으로 패했다. 2차전이 남아있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을 듯하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목표가 리그 우승이기 때문. 사리 역시 “우리는 유로파 리그보다 리그에서 더 잘 한다”며 선수들이 세리에A 우승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폴리는 승점 66점으로 리그 선두다. 하지만 2위 유벤투스 FC와 승점 차이가 1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 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유로파 리그보다 세리에A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