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국내 축구

데얀, PK 실축… 수원은 홈에서 가시마에 패배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가 가시마 앤틀러스에 패했다.

 

수원은 21일 자신들의 홈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H조 2차전을 치렀다. 전반 4분 프리킥을 얻어내며 초반부터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전반 8분 카나자키 무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수원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전반 10분 데얀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권순태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3분 바그닝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와 경합을 하다가 파울을 당해 페널티 킥을 얻었다. 데얀이 키커로 나섰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은 계속해서 가시마의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여러 차례 역습 기회를 내줬다. 전반전 때 64%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수원은 가시마의 반격에 흔들렸다. 결국, 후반 14분 가나자키에게 멀티 골을 내줬다.

 

2골을 실점한 수원은 다급해졌다. 후반 17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곽광선과 조원희를 빼고 김은선과 임상협을 투입했다. 다시 주도권을 잡은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데얀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44분 크리스토밤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승부는 수원의 1:2 패배였다.

 

[사진 출처=AF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