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➃인내했던 베트남, ‘박항서 매직’을 만들다
누가 뭐라 해도 이번 대회 주인공은 베트남이다. 대회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베트남이 기적을 만들 거라 예상했던 이는 많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선수들은 하나로 뭉쳤고 뛰어난 투지를 보여주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우즈벡마저 베트남의 끈끈한 수비력과 조직력에 고전했다. (물론, 결승전 때 내린 눈 영향도 있다)
특히, 4강과 결승전에서 득점한 응우옌 꽝 하이는 뛰어난 킥과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여주며 기적을 이끌었다. 부에 티엔 중 골키퍼도 대회 내내 눈부신 선방 쇼를 펼치며 베트남의 영웅이 됐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는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축구에 큰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중요한 것은 현재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