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숙적 베니테즈에 패한 무리뉴 “뉴캐슬, 짐승 같았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 패했다.

 

맨유는 11일 (한국 시간) 뉴캐슬의 홈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맨유는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0:1로 패했다.

 

경기 이후 인터뷰 한 무리뉴는 “뉴캐슬은 짐승처럼 싸웠다. 오늘 축구의 신은 상대편에 있었다”며 뉴캐슬이 잘 싸웠다고 평했다.

 

이어 “우리는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지만, 뉴캐슬은 무실점에 대한 의지가 컸다”면서 수비진의 실책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계속해서 “10시간 동안 있어도 득점하지 못할 것 같았다.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하며 수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음에도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승점 56점을 유지하게 된 맨유는 3위 리버풀 FC(54점)와 4위 토트넘 홋스퍼 FC(52점)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한편, 맨유의 무리뉴와 뉴캐슬의 감독 베니테즈는 앙숙으로 유명하다. 과거 첼시 FC와 리버풀 감독 시절 때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고 경기 외적으로 갈등을 빚었기 때문.

 

심지어 베니테즈의 아내가 “남편은 항상 무리뉴가 어질러놓은 것을 치워왔다”고 불평하자 무리뉴는 “베니테즈는 트레블한 인테르를 반년 만에 말아먹었다”는 말과 함께 “나 말고 남편의 식단에 신경 써라”고 답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