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한때 FC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가 35살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발데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무릎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듯하다.
발데스는 “무릎 부상은 나를 현실로 돌아오게 했다”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발데스는 바르사가 육성한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바르사의 유소년 시스템인 ‘라 마시아’ 출신인 그는 2002년에 바르사 1군에 데뷔한 이후 2014년까지 바르사의 골문을 지켰다. 특히,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팀을 지휘했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 전성기를 누렸다.
발데스는 라 리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리카르도 사모라 상을 총 5회 수상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러나 스페인 국가 대표 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케르 카시야스에게 밀려 주전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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