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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이번 주 내로 레알 이적?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코페’는 레알이 케파의 영입을 위해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 유로(약 257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남은 것은 바이아웃 금액 지불 시기다. 해당 매체는 케파가 다가올 5일 (한국 시간) CD 누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 나서리라고 전했다.

 

본래 레알은 빌바오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보다 더 높은 3000만 유로(약 358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그러나 빌바오의 경영진은 레알과의 협상을 일체 거절했다고 한다. 이는 레알과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

 

아무래도 두 팀의 관계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 빌바오가 연고지를 둔 바스크 지방은 역사적으로 중앙 정부의 카스티야 지방과 관계가 좋지 않다. 이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있는 바스크의 독립과 민족성 때문.

 

따라서 빌바오 경영진이 레알과 협상을 거절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제 레알이 케파를 영입할 수 있는 수단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는 것뿐이다.

 

한편, 레알의 왼쪽 풀백인 테오는 자신의 SNS 계정에 케파를 팔로워 하는 글을 게시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이는 케파가 조만간 레알에 합류할 것임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