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침내 위르겐 클롭 감독이 FIFA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했다.
FIFA는 24일 (한국 시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FIFA 풋볼 어워즈 2019를 개최했다.
프리미어 리그와 FA 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여러 차례 기적을 연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그리고 챔스에서 우승한 리버풀의 클롭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FIFA 최우수 감독상은 클롭에게 향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올해 리버풀은 정말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비록 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리버풀은 단 한 번밖에 지지 않았다. 맨시티와 격차도 승점 1점밖에 나지 않았다. 우승을 놓쳤지만,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리버풀이었다.
특히, 챔스에서는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기적을 연출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루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꺾으면서 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수상으로 클롭은 FIFA 최우수 감독상의 전신인 FIFA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던 2013년 유프 하인케스 감독과 2014년 요아힘 뢰브 감독 이후 처음으로 FIFA로부터 상을 받은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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