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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마저 극찬한 골키퍼 고든 뱅크스, 그는 누구인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지난 12일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고든 뱅크스가 향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뱅크스는 잉글랜드에 역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컵 우승을 안겨준 골키퍼다. 그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과 함께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골키퍼는 축구에서 주목받기 힘든 포지션이다. 지금이야 전술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골키퍼의 역할이라든가 주목도 역시 예전보다 높아졌지만, 다른 포지션에 비해 주목받기 어렵다. 잘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이고, 못하면 지나치게 비판받는 포지션이 바로 골키퍼라는 포지션이다. 그러나 이건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주목받는 골키퍼들은 늘 존재했다. 뱅크스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그렇다면 뱅크스의 선수 경력은 어땠을까.

 

뱅크스는 1958년 3부 리그 팀이었던 체스터필드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때 뱅크스의 재능을 눈여겨본 레스터 시티가 불과 23경기 만에 뱅크스를 영입했다. 뱅크스는 레스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입단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굳혔고 1960/1961시즌에는 팀을 FA컵 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1962/1963시즌에 다시 한번 FA컵 결승전에 올라갔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레스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뱅크스는 1963년 4월 6일 스코틀랜드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조국 잉글랜드에서 개최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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