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대해 밝혔다.
호날두는 작년부터 스페인에서 탈세 논란에 시달렸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 인상을 요구하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관계가 멀어졌다. 페레즈는 만 33살이 된 호날두에게 거액의 연봉을 안겨줄 수 없었다. 설상가상 호날두의 탈세 논란이 커졌다. 결국,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기에 많은 팀이 그를 원했다. 그렇다고 해도 유벤투스는 이 거래를 성사시킨 점에서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에 호날두는 내게 비안코네리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내가 틀렸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토리노에서 레알과 유벤투스의 챔스 경기가 열리기 전 나는 파라티치와 네드베드, 아녤리와 만났다. 그때 나는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다. 협상은 두세 달 정도 걸렸다”면서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비화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때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레알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19분 호날두는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했다. 이 득점을 본 유벤투스의 홈 관중들은 호날두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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