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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떠난 지 여섯 시즌 째’ 반 할과 무리뉴가 맨유에서 사용한 이적료와 성적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012/2013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은퇴했다.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시즌 중반에 경질됐다. 맨유는 루이스 반 할과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프리미어 리그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반 할과 무리뉴가 맨유의 감독으로 있는 동안 구단이 사용했던 이적료와 성적은 어떨까.

 

반 할은 2014/2015시즌에 맨유의 감독으로 취임했고 총 3억 5,135만 유로(약 4,508억 원)를 사용했다. 가장 높은 이적료를 투자한 선수는 앙헬 디 마리아로 7,500만 유로(약 962억 원)에 달한다.

 

반 할은 첫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 때 승점 70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1위 첼시 FC와의 격차는 승점 17점에 달했다.

 

두 번째 시즌은 승점 66점으로 리그 5위라는 성적을 냈다. 심지어 챔스 조별 리그에서 VfL 볼프스부르크와 PSV 아인트호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 할은 해당 시즌을 끝으로 경질됐다.

 

무리뉴는 2016/2017시즌에 부임한 이후 총 4억 6,610만 유로(약 5,890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가장 높은 이적료를 지출해서 영입한 선수는 폴 포그바로 1억 500만 유로(약 1,347억 원)이다. 2년 차 때까지 선수 영입에 사용한 금액은 총 3억 8,493만 유로(약 4,939억 원)다.

 

무리뉴는 첫 시즌에 승점 69점으로 리그 6위의 성적을 냈다. 1위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24점이나 됐다. 또한, UEFA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며 챔스 진출권을 확보했다.

 

무리뉴의 대명사로 불렸던 ‘2년 차’인 지난 시즌에는 승점 81점으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선두 맨시티와 격차는 승점 19점에 달했다. 설상가상 챔스 16강에서 세비야 FC에 패해 탈락했다.

 

3년 차인 이번 시즌에는 승점 26점으로 리그 6위다. 시즌 중반임에도 선두 리버풀 FC와의 격차는 승점 19점에 달한다. 4위 첼시 FC와의 차이는 승점 11점이다. 챔스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강 상대는 유럽 최강의 공격진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파리 생제르맹 FC이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