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축구 게임 풋볼매니저(이하 FM)가 흥미로운 예측을 던졌다.
2019년을 2달 앞두고 FM의 제작사 스포츠 인터렉티브는 2019버전을 출시했다. 통계 전문사이트 ‘스쿼카 풋볼’은 곧 있을 2018 발롱도르 투표 마감을 앞두고 FM 시뮬레이션을 통해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발롱도르 수상자를 예측해봤다.
FM은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네이마르를 꼽았다. 24경기 14골 10도움으로 생애 처음 발롱도르를 품에 안는다고 예측했다. 2위는 더욱더 놀랍다. AC밀란의 곤살로 이과인이다. 22경기 15골 5도움을 기록하리라 예상했다. 3위는 리오넬 메시였다.
현실과는 많이 다른 예상이지만, 어쨌든 FM은 2018년에 10년간 이어진 메날두의 발롱도르 독식이 끝날 것이라 봤다.
하지만 FM은 2019년에 다시 메날두의 시대로 돌아간다고 예상했다. FM이 꼽은 2019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51경기 27골 7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2위는 46경기 30골 5도움을 기록한 앙투안 그리즈만, 3위는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다.
그리고 2020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메시를 꼽았다. 메시는 2020년 41경기에서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발롱도르를 찾아온다. 2위는 44경기 27골 8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였다. 3위는 2020년 25골 15도움을 기록한 그리즈만이었다.
FM은 2021년부터 ‘메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 못 한다고 꼽았다. 2021년의 발롱도르 수상자로 음바페, 2022년은 네이마르를 선택했다.
올해 발롱도르부터 메날두 시대가 끝날 것이라고 많은 이가 예상한다. 이미 UEFA 올해의 선수, FIFA 올해의 선수를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하며 발롱도르 역시 모드리치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로파리그 우승,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그리즈만 역시 올해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 중 한 명이다.
2007년 카카의 수상을 끝으로 지난 10년간 발롱도르는 메시가 5회, 호날두가 5회 수상하며 둘이 독점했다. 올해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메시와 호날두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제 이들의 발롱도르 수상은 힘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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