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밀란으로 복귀한 즐라탄 “밀란은 내 집”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AC 밀란에 복귀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즐라탄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자유 계약 신분으로 친정팀 밀란에 복귀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밀란에서 활약했던 즐라탄은 8년 만에 다시 로쏘네리(밀란의 애칭)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도착한 즐라탄은 “몇 년 전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중요한 건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난 정말 행복하다. 나는 항상 여기가 내 집이라고 말했고, 마침내 돌아왔다. 그동안 다른 구단들을 거쳐 왔지만, 돌아왔다. 그리고 그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밀란은 승점 21점으로 리그 11위다.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권이 보장되는 4위 자리와의 격차는 무려 승점 14점이나 나는 상황. 특히,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크시슈토프 피옹테크가 부진하면서 득점력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밀란은 리그에서 16득점 24실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보다 실점이 더 많다.

 

그만큼 즐라탄의 복귀는 밀란에 매우 중요했다. 비록 즐라탄은 올해 만 39살이 되지만, 그가 가진 강인한 멘탈리티와 리더십은 쓰러지는 밀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즐라탄은 과거 밀란뿐만 아니라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세리에 A 복귀로 친정팀과 맞붙게 된다. 인테르와는 오는 2월 9일 (한국 시간), 유벤투스와는 오는 4월 11일에 경기를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