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리그앙

에레라, 마침내 승부 조작 혐의 벗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마침내 승부 조작 혐의를 벗었다.

 

지난 2011년 레알 사라고사 소속이었던 에레라는 레반테전에서 승부 조작 혐의에 연루됐다. 당시 경기는 사라고사의 승리로 끝났지만, 레반테에 패배해주는 대가로 96만 5,000유로(약 억 원)를 지급해 해당 시즌 강등을 피하고자 했던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사라고사를 이끌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현 레가네스 감독과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장이었던 가비 역시 승부 조작 혐의를 받았다. 무려 40명이 넘는 사람이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

 

해당 사건을 판결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18년만 해도 이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이 4년~6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들은 마침내 무죄 판정을 받았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판결문에서 41명의 피고인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라고사의 전 회장인 아가피토 이글레시아스와 하비에르 포르퀘라 등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