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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 홀란드, 챔스 역사상 최초로 5경기 연속 득점한 10대 선수 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어쩌면 내년 골든 보이 수상자는 엘링 홀란드가 될지도 모른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KRC 헹크의 홈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헹크를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E조 조별 리그 5차전을 치렀다. 이날 홀란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전 막바지부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파트손 다카가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전 종료 직전 미나미 다쿠미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17분 다카를 빼고 홀란드를 투입했다. 그리고 7분 후 황희찬이 홀란드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비록 후반 40분 음브와나 사마타에게 만회 골을 내준 잘츠부르크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잘츠부르크의 편이었다. 이날 교체 출전한 홀란드가 후반 42분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잘츠부르크의 1:4 승리로 끝났다.

 

이날 득점한 홀란드는 이번 시즌 챔스 조별 리그 5경기 동안 모두 득점했다. 챔스 역사상 5경기 연속 득점한 10대 선수는 홀란드가 최초다.

 

또한, 홀란드는 이번 시즌 챔스 5경기 동안 8득점을 넣으며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격차를 2골로 좁혔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홀란드는 내년 골든 보이 수상까지 노려볼 수 있을 듯하다. 골든 보이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유망주들에게 주는 상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준다. 이번 골든 보이 수상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