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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콘테와 사리, 모든 것이 틀에 박혀 있었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친정팀 첼시에 여러 차례 애정을 밝혔던 에당 아자르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에게는 좋은 기억이 많지 않은 듯하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와 인터뷰한 아자르는 “훈련은 항상 공으로만 했다. 이탈리아인인 콘테와 사리와 함께했을 때 재미가 덜했다. 모든 것이 틀에 박혀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여름 아자르는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현재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오랫동안 아자르 영입을 원했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다. 이적 초반에 과체중 논란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던 아자르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자르는 “유로 2016 당시 지단이 내게 ‘네가 온다면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지단이 부르면 거절하기가 힘들다”며 레알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정원을 뛰어다니기 시작한 이후 레알은 내가 응원하는 구단이었다. 지단은 내 우상이었다. 텔레비전에서 지단을 봤을 때 그는 마술사였다. 경기장은 마법과도 같았다. 그리고 흰색 저지는 흠잡을 데 없었다”며 레알은 본인의 오랜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