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포체티노 경질에 충격받은 크라우치 “토트넘 결정에 깜짝 놀랐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은 축구계에 거대한 충격을 줬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던 포체티노는 지난 19일 (현지 시간) 경질됐다. 2014년에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지 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후임은 과거 포르투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었다.

 

이러한 인사 개편을 놓고 많은 사람이 토트넘을 비판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4위로 부진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5년 동안 포체티노 체제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도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글을 게재한 크라우치는 “토트넘의 결정에 깜짝 놀랐다.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상위권 팀들이 차기 시즌 챔스 본선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을 때 이와 같은 행동을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러나 포체티노가 동력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는 6월 1일에 토트넘을 이끌고 챔스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런 일이 익숙하지 않은 일부 구단은 축구 역사상 가장 큰 경기에 데려간 감독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을 세운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경질됐고 토트넘이 후회할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빅 클럽들이 포체티노를 데려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이는 내가 토트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