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지단의 새로운 ‘황태자’ 발베르데

발베르데가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레알은 세대교체에 대한 부담을 한시름 덜게 됐다. 여전히 폴 포그바와 도니 반 더 빅과 같은 미드필더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지난여름 이적 시장과 비교하면 절실한 상황은 아니다. 발베르데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난 마르틴 외데가르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시즌 발베르데와 마르틴 외데가르드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레알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도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해서 중원 개편에 나섰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두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가능성을 발견했고 지금보다 확실한 미래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재 레알은 UEFA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시절만큼 강한 팀이 아니다. 이들은 많이 약해졌다. 지금 당장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구단과 팬들은 옛 모습을 되찾으리라고 기대하기 시작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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