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이승우와 함께 주목받았던 유망주들은 현재 어떨까

이승우, 외데고르와 동갑인 마스투르는 AC 밀란을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네이마르 못잖게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레알과 바르사,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등 수많은 구단이 마스투르를 영입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여기에 마스투르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유니폼 스폰서인 나이키는 그와 2022년까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에너지 드링크로 유명한 레드불은 10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것만 놓고 봐도 마스투르를 향한 기대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마스투르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드리블러에게는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한 마스투르는 패스를 하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과 소극적인 수비 가담 때문에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여기에 선수가 SNS 활동에 적극적이다 보니 경기 외적으로 비판받았다.

 

2015년 말라가로 임대 이적했지만, 단 한 경기만 뛰었다. 이듬해 에레디비시의 PEC 즈볼러로 임대됐지만, 성인 무대에서 150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다. 결국,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밀란에서 방출됐다.

 

지난 시즌 그리스 리그인 PAS 라미아 1964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곳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방출됐다. 그리고 마스투르는 최근에 이탈리아의 3부 리그인 세리에 C의 레지나와 계약을 맺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스포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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