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U-17 청소년 월드컵을 빛냈던 스타들

두 번째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다. 크로스는 2007년 대한민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독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독일은 콜롬비아와 가나,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같은 F조에 배정됐다.

 

크로스는 조별 리그에서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가나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독일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8강에서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쐐기 골을 기록하며 4:1로 승리했다. 4강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득점했지만,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가나와의 3‧4위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크로스는 이 대회에서 5득점 4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골든 볼의 주인공이 됐다. 안 그래도 큰 기대를 모았던 크로스는 해당 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을 대표하는 유망주가 됐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바이에른과 레알, 그리고 독일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참고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대표적인 스타들로는 스페인의 다비드 데 헤아와 나초 페르난데스, 아시에르 이야라멘디와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 크리스티안 벤테케,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있다. 아자르와 하메스는 당시 만 16살이었는데, 월반했을 만큼 어렸을 때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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