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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참패한 고베, 대이변을 일으킨 사간…세 경기로 보는 28라운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오사카

 

황의조의 친정팀 감바 오사카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오사카는 5일 (한국 시간) 홈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콘사도레 삿포로를 상대로 28라운드를 치렀다.

 

오사카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아데밀손 브라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아데밀손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향하며 득점이 무산됐다.

 

두 팀은 전반전까지 0:0이었다. 그러던 후반 12분 오사카의 공격수 쿠라타 슈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오사카는 이후 대량 득점에 나섰다. 후반 14분 우사미 다카시가 추가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25분 페널티 킥을 실축했던 아데밀손이 헤더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오사카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후지하루 히로키가 문전 앞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47분 와타나베 카즈마가 아크 지역에서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오사카의 5: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오사카는 47%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18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에서 9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그만큼 오사카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이번 승리는 오사카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경기 전까지 오사카는 리그 5경기 동안 1승 2무 2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기 때문. 특히, 지역 라이벌팀인 세레소 오사카와 오사카 더비에서 1:3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이번 대승으로 오사카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오사카가 리그에서 3득점 이상 기록했던 경기는 지난 6월 29일 (한국 시간) 마츠모토 야마가전이 마지막이었다. 이 경기에서 오사카는 황의조의 멀티 골로 3:1로 승리했다. 무려 석 달 만에 3득점 이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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