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스왑딜 나왔던 루카쿠와 디발라의 희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탈리아 더비의 승자는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7일 (한국 시간) 인터 밀란의 홈 주세페 메아차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세리에 A 7라운드를 치렀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다가 전반 18분 마타이스 데 리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 킥을 내주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승리는 유벤투스의 차지였다. 유벤투스는 후반 35분 곤살로 이과인이 결승 골을 넣으며 1:2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로멜루 루카쿠와 디발라의 출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 스왑딜이 제기됐기 때문. 당시 루카쿠는 유벤투스로, 디발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뻔했지만, 디발라가 잔류를 원하면서 무산됐다. 결국, 루카쿠는 유벤투스가 아닌 인테르로 떠났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는 희비가 교차했다. 루카쿠는 평점 6.87점을 받는 데 그쳤지만, 디발라는 평점 7.48점을 받았다. 디발라는 이날 출전한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한, 루카쿠는 이날 슈팅 1개를 기록했지만, 디발라는 무려 5개의 슈팅을 시도했을 만큼 공격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경기로 유벤투스는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가 됐다. 선두였던 인테르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로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두 팀의 격차는 승점 1점 차다.

 

[사진 출처=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