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팀들을 상대로 강한 누누 감독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쯤 되면 ‘맨체스터 형제 킬러’라는 표현을 붙여도 될 듯하다.

 

울버햄튼 울브스는 6일 (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홈팀 맨시티는 무려 77%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8개에 달하는 슈팅을 퍼부었다. 홈팀 울버햄튼은 7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경기를 잡은 것은 울버햄튼이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35분 아마다 트라오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49분 트라오레가 경기에 쐐기를 박으면서 0:2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한 팀들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팀들을 상대로 누누가 기록한 성적은 8경기 동안 3승 4무 1패다.

 

누누는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4경기 동안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임을 부정하기 힘들다. 특히, 맨유를 상대로 통산 4경기 동안 2승 2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시티는 현재 승점 16점으로 리그 2위다. 선두 리버풀과 격차는 승점 8점이나 되는 상황. 리그 3연패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