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상주와 포항, 파이널 A 행 티켓 누가 거머쥘까

현재 K리그1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지은 구단은 울산, 전북, FC서울, 대구FC이다. 파이널 A의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강원, 포항, 상주가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세 팀의 승점을 비교해 보면, 5위 강원이 46점, 6위 포항이 45점, 7위 상주가 43점을 확보한 상황이다. 다득점에서도 가장 앞서는 팀은 강원이다. 강원은 47득점을 올렸고, 포항과 상주는 각각 38득점, 40득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강원은 오늘 상주와의 경기에서 7점 차 이상으로만 패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파이널 A 진출이 확정인 상황이다. 오늘 상주가 강원을 이길 경우, 승점 46점으로 강원과 같아지지만, 현실적으로 강원을 다득점에서 따라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즉, 상주가 승리해도 강원을 끌어내릴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33라운드가 끝나고 강원이 5위, 상주가 6위가 됐을 때만, 상주는 파이널 A 진출이 가능하다. 결국, 파이널 A의 남은 한자리를 두고 승부를 펼쳐야 하는 두 팀은 상주와 포항이다.

 

포항이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고 상주 역시 승리한다면, 포항이 5위, 강원이 6위로 파이널 A에 진출한다. 포항이 승리하고 상주가 무승부 혹은 패배를 할 경우에도 5위는 포항, 6위는 강원이 된다.

 

반대로, 상주가 오늘 승리하고 포항이 무승부 일 경우, 강원, 상주, 포항 세 팀이 승점 동률을 이루는 상황이 나온다. 이 경우에는, 강원과 상주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반면, 상주가 승리하고 포항이 패할 경우, 강원 46점, 상주 46점, 포항 45점으로 강원과 상주가 각각 파이널 A로 진출한다.

 

따라서, 포항은 자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주 역시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를 한다면, 7위를 확정하게 되므로 무조건 승리를 챙긴 후, 포항의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한다.

 

포항은 울산과 경기를 치르고 상주는 앞서 언급한 대로 강원과 경기를 한다. 올 시즌 만난 포항과 울산의 대결에서 두 팀은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주와 강원의 경기 역시 두 팀이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포항과 상주의 파이널 A 진출 여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출처= 울산현대축구단 공식 홈페이지, 상주상무프로축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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