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상주와 포항, 파이널 A 행 티켓 누가 거머쥘까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K리그1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우승 다툼과 강등 탈출을 위한 싸움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지속될 듯하다. 하지만, 상주상무프로축구단과 포항스틸러스는 오늘 경기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K리그1의 12개 팀이 오늘 오후 2시에 일제히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현대모터스와 울산현대축구단은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32라운드까지의 경기 결과, 전북이 울산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아슬아슬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 주중에 태풍으로 순연 됐던 전북과 경남FC, 울산과 강원 FC의 K리그1 30라운드 경기 결과로 울산이 전북에 승점 2점 앞서며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은 10월 2일에 있었던 강원과의 경기에서 주니오와 김인성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전북은 10월 3일에 있었던 경남과의 경기에서 67분에 터진 권경원의 선취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김준범에게 동점 골을 허용,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이로써 울산이 1위, 전북이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두 구단은 각각 오늘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편, 전북과의 경기에서 끈질긴 모습으로 무승부를 만든 경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경남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인천유나이티드 FC와 승점 25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다시 10위로 올라섰다.

 

선두권과 강등권의 치열한 승부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계속되리라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경기에서 종지부를 찍는 대결이 있으니 바로 파이널 A 진출을 두고 벌이는 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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