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해외파 선수들

이강인, 역대 일곱 번째 최연소 나이에 A매치 데뷔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마침내 성인 대표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5일 (한국 시간) 터키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를 상대로 친선전을 치렀다. 이날 대표팀은 구성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그리고 권경원과 김민재, 박지수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여기에 박지수와 황희찬이 윙백에 배치됐고 백승호와 권창훈, 이강인이 중원에 위치했다. 그리고 손흥민과 이정협이 투톱을 구성했다.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만 18살하고 198일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선발로 치르게 됐다. 이는 김판근(만 17살 241일)과 김봉수(만 18살 7일), 이승희(만 18살 76일), 고종수(만 18살 80일), 손흥민(만 18살 175일), 이문영(만 18살 180일) 다음으로 어린 기록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총 72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대표팀은 조지아에 여러 차례 공간을 허용하며 잦은 실책을 범했고 위기를 맞이했다. 조지아는 야노 아나니제와 발레리 카자이슈빌리를 바탕으로 대표팀을 공략했다. 결국, 대표팀은 전반 40분 아나니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이정협과 백승호, 박지수 등을 빼고 황의조와 정우영, 김영권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황의조는 투입된 지 2분도 안 돼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대표팀은 황의조의 역전 골로 앞섰지만, 경기 종료 직전 지오르지 빌리타이아에게 동점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