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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설 카푸 아들, 심장 마비로 사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사랑하는 자식을 제 손으로 묻어야만 하는 부모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오른쪽 풀백인 카푸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두 차례의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거머쥐었다. AC 밀란에서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만 38살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갔을 만큼 강인한 체력과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마이콘과 다니 알베스가 등장하기 이전에 카푸는 브라질과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라고 평가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이런 카푸에게 비극이 일어났다. 다수의 언론은 지난 5일 카푸의 장남인 다닐루 펠리치아누 데 모라에스가 축구를 하던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인은 심장 마비다. 다닐루는 만 30살이라는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다닐루가 사망하자 UEFA와 브라질 축구 협회, 밀란, AS 로마 등 다수의 협회와 구단이 카푸를 위해 애도를 표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