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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부적’ 케파, 스페인 대표팀에서 출전한 경기 모두 승리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쯤 되면 ‘승리의 부적’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스페인 대표팀은 루마니아의 홈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홈팀을 상대로 UEFA 유로 2020 지역 예선 F조 5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닌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스페인의 골문을 지켰다.

 

전반 29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스페인은 후반 2분 파코 알카세르의 추가 골이 터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4분 플로린 안도네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34분 디에고 요렌테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2: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5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5점으로 조 선두에 위치하고 있다. 2위 스웨덴과 격차는 승점 5점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케파는 스페인 대표팀의 승리의 부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스페인은 5: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후 무적함대의 골문을 지킨 것은 케파가 아닌 데 헤아였지만, 그는 좋지 못한 활약으로 많이 비판받았다. 특히,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데 헤아를 대신해 케파가 스페인 대표팀 골문을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치른 11경기 동안 6경기를 케파가 출전했다. 스페인은 케파가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케파는 아직 대표팀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