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유벤투스는 최근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블레이즈 마투이디와 사미 케디라 등이 포함됐지만, 엠레 찬과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제외되어 논란이 있었다. 하락세가 뚜렷했던 케디라가 챔스 명단에 포함된 반면, 찬이 제외됐기 때문.
무엇보다 케디라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축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은 선수임에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당사자인 찬은 구단의 결정에 많이 실망한 듯했다. 독일 언론 ‘빌트’와 인터뷰한 찬은 “충격을 받았고 화가 난다. 우리의 대화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A매치에서 복귀한 이후 구단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구단과 얘기를 나눴고 챔스에 출전한다는 조건을 약속받았다. 파리가 내게 접근했지만, 나는 유벤투스에 잔류하기로 했다”며 구단이 약속을 뒤집은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찬은 곧바로 입장을 번복한 듯하다. 그는 SNS 계정에 “나는 항상 유벤투스에 감사할 것이다. 내가 팀의 일원이 된 이후 부상을 당하는 동안 그들이 어떻게 나를 도와줬고 견뎌줬는지를 안다”며 이제와는 다른 태도를 보여줬다.
그리고 “항상 나의 최우선 순위였던 유벤투스와 팀 동료들을 존중하기 위해 나는 더는 어떤 말도 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 경쟁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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