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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7살 인테르 회장이 극성 서포터들 상대로 강경하게 나설 수 없는 이유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인터 밀란 회장인 스티븐 장은 만 27살로 매우 젊은 인물이다.

 

스티븐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 된 인물이자 동시에 중국 최대 민영 기업인 쑤닝 그룹의 후계자다. 스티븐에게 있어 네라주리는 아버지인 장진동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아야 하는 자산이자 동시에 그가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을 만한 역량을 시험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스티븐은 어린 나이답게 경험 부족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골머리를 썩이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인테르의 극성 서포터 단체인 ‘쿠르바 노르드’다.

 

쿠르바 노르드는 지난 시즌 나폴리전에서 상대 팀 수비수인 칼리두 쿨리발리에게 인종차별적인 챈트를 불렀다. 해당 사건으로 인테르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스티븐은 전임 구단주였던 마시모 모라티와 에릭 토히르와 달리 해당 사건에 대해 확고한 자세를 취하지 못했다.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지만, 해당 성명문을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를 놓고 많은 사람이 스티븐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스티븐에게 또 다른 시험지가 주어졌다. 최근 쿠르바 노르드는 또 다른 문제로 스티븐을 괴롭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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