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상주 vs 대구 프리뷰: ‘군인정신’으로 무장할 상주, 대구 끌어 내리고 상위 스플릿 가능성 높일까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리그 7위 팀 상주상무프로축구단과 4위 팀 대구FC가 오늘 밤 격돌한다.

 

K리그1은 현재 4위 팀부터 9위 팀까지의 승점 차가 단 6점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6위 팀까지만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두고 6개 팀이 전국 각지에서 각축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혼란의 상황에서 상주와 대구가 오늘 밤 7시 상주 시민경기장에서 K리그1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하다는 점을 볼 때, 오늘 경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치열한 경기를 펼치리라 예상되는 두 구단의 현재 분위기는 판이하다.

 

먼저 상주는 직전 경기인 울산현대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대 5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각자 1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윤빛가람과 박용지가 전역을 앞두고 있어 선수단 구성에 차질이 생길 듯하다.

 

반면,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 오고 있고 금상첨화로 지난 라운드에서 48일 만에 강원 FC를 제치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리고 대구는 2018년부터 이어온 상주와의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3승 1무 1패로 우위에 있다.

 

그러나 상주에도 희망은 있다.

 

상주가 대구와의 상대 전적에서 분명 열세에 있지만, 가장 최근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점이다. 상주는 대구와의 7월 21일 K리그1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리고 대구가 최근 3번의 원정 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주는 최근 홈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는 부분 역시 긍정적이다.

 

주장 김민우와 부주장 윤빛가람을 포함한 12명의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홈 고별전’을 치르는 상주가 과연 오늘 경기에서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리그 향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사진 출처=상주상무축구단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