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쉽

파산 위기에 놓였던 볼턴, 새로운 인수자 덕분에 위기 모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급한 불은 당장 껐다.

 

볼턴 원더러스는 오랫동안 재정난을 겪었다. 지난 시즌 구단 매각에 나섰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2년 동안 무려 다섯 차례의 파산 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지난 2월 선수단과 코치진의 임금 체납 논란이 일었고 훈련장을 폐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재정난이 계속되면 승점 삭감을 비롯해 징계를 피하기 어렵다. 창단 134년의 역사를 지닌 버리 역시 최근에 계속되는 재정난으로 EFL에서 퇴출당했다.

 

EFL 이사회는 볼턴이 구단 부실 운영에 따른 책임을 물어 구단의 리그 출전권을 박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 9월 12일 이전까지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단을 매각하거나, 확실한 자금 확보를 촉구한다며 징계 철회 기회를 다시 한 번 부여했다.

 

볼턴은 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자 했다.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28일 풋볼 벤처스로 매각이 완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볼턴은 위기를 넘기는 데 성공했고 정상적인 리그 출전이 가능해졌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