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알렉산드레 파투는 올해 만 30살이 되는 공격수다. 해외 축구를 오래 접한 사람이라면, 파투가 아직 만 30살도 안 됐다는 말을 들으면 놀랄지도 모른다.
그만큼 파투는 어린 나이에 유럽 축구계의 문을 두드렸던 유망주다. SC 인테르나시오날 시절 2006년 FIFA 클럽 월드컵 때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파투는 이듬해 FIFA U-20 월드컵 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구단으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2007년 당시 유럽과 세리에 A 최고의 명문 구단이었던 AC 밀란에 입성했다.
당시 파투의 나이는 만 18살에 불과했지만, 그의 등장은 센세이션했다. 2007/2008시즌에 18경기 동안 무려 9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당시 밀란은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안드리 세브첸코가 첼시로 떠났고 필리포 인자기는 노쇠했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있었지만, 기대만큼 많은 득점을 넣어주지 못했다.
그만큼 당시 파투가 보여준 활약은 매우 놀라웠다. 사람들은 그가 카카의 뒤를 이어 밀란을 이끌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파투는 2008/2009시즌에 리그 36경기 동안 15득점을 넣으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파투가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자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많은 구단이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파투는 밀란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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